개인정보 170만건 불법 판매
개인정보 170만건 불법 판매
  • 김무진
  • 승인 2017.09.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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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만원 챙긴 20대 구속
170여만건의 개인정보를 불법 판매해 400여만원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불법 해킹한 도박사이트 회원 170여만명의 개인정보를 취득해 판매한 혐의로 A(2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월 불법대부업체 등이 이용하는 개인정보 불법거래 사이트에 ‘최신 개인정보를 1건당 3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이들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170여만명의 개인정보를 넘겨주고 456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경 SNS 라이브 채팅을 통해 알게 된 한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회원모집을 도와주겠다”며 이 운영자가 갖고 있던 170여만명의 개인정보를 넘겨받아 개인정보 불법거래 사이트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통된 개인정보에는 피해자들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은행 계좌번호 등이 담겨 있었으며 A씨는 개인정보 구매자들이 사기로 의심할 경우 일부를 샘플로 보내는 수법으로 안심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손재우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A씨가 갖고 있던 개인정보는 모두 회수해 폐기 조치했다”며 “추가 피해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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