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역사·문화 흐르는 생태하천 ‘변신’
신천, 역사·문화 흐르는 생태하천 ‘변신’
  • 이혁
  • 승인 2017.09.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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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8년간 1천660억 투입
공룡놀이마당 등 문화공간 조성
부유물질 배출시켜 수질 개선도
대구시는 2025년까지 1천660억을 투입 대구 신천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하천이자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천 중류 파동에 있는 ‘바위그늘‘ 유적에서 구석기 유물이 발견되었고, 2천여기의 고인돌이 상동, 중동 등 신천 주변에 산재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지금도 여러 곳에 고인돌이 남아 있다.

신천을 살리기 위해 1997년 상동교 부근에서 하루 10만톤의 고도처리한 하수처리수를 유지용수로 방류하면서 하천의 형태를 회복하게 되었고, 시민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점차적으로 갖춰가고 있다. 지금 신천은 잉어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와 백로, 오리, 수달등이 살고 있으며, 그 모습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하천이 됐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지난해 신천 생태·문화·관광 자원화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하천 본래의 기능을 갖기 위해 낙동강 물(10만톤/일)을 신천으로 끌어오도록 계획했으며 생태계 복원과 다양한 역사 문화 공간을 조성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신천 공룡놀이마당’과 ‘신천 역사문화마당’, ‘냉천 지석묘둘레마당’, 서거정 선생이 노래한 대구 10경의 하나인 침산만조에 근거한 ‘침산낙조체험마당’, 신천과 김광석 길을 연결하는 ‘신천녹도’, 수변 공연장을 갖춘 ‘컬러풀 문화마당’, ‘하늘빛분수’, 칠성시장 부근 둔치에 ‘칠성별빛광장’을 조성한다.

또한, 수위유지보를 개량해 하천 바닥에 쌓여 악취를 발생하는 부유물질(슬러지)을 하부로 배출시켜 수질을 개선하고, 어도를 만들어 금호강과 신천 상·하류간 생태계가 유기적인 연속성을 갖고 생물종 다양성을 회복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맑은 물이 흐르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아름다운 수변에서 자연경관과 음악분수를 즐기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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