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따르면 일본 오카야마현 류코쿠 고등학교 수학여행단 77명(남 59명, 여18명)과 교사 4명, 일본 현지가이드 5명이 함께 17일 첨단과학도시 포항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에서 일정을 보내고 17일 포항으로 이동 후 경주를 거쳐 다시 인천으로 출국하는 4박5일간의 일정이다.
이들은 포스코 홍보센터와 포항제철소의 공장내부를 견학하고, 지능로봇연구소와 호미곶,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등을 세 팀으로 나눠 관람했다.
류코쿠 고등학교의 히로키 키지 교감은 “새로운 견학지를 찾다 포항에 직접 와보니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서 너무 좋은 환경이다”며 “특히 제철소의 공장 견학은 일본어로까지 안내가 돼 놀라웠으며, 지능로봇연구소 또한 로봇들을 직접 만질 수 있고 체험할 수 있은 공간이라 학생들의 학습흥미를 유발하는데 아주 좋은 장소였다”고 말했다.
시가 올해 초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일본T/F팀을 발족한 이후 일본 수학여행단을 처음으로 유치하게 됐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여행사들과의 MOU 체결 및 팸투어 등을 가져온 것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수학여행 일정은 1-2년 전부터 미리 계획을 수립해 견학지를 선정하는데 이번 포항방문은 지난 3월20일 서울동방관광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후속조치로, 지난 5월31일 히로키 키지 교감 외 2명이 사전답사를 가진 뒤 7개월 만에 방문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내년 10월 오사카에서 300여명의 수학여행단의 포항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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