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의 상사화(相思花)
불갑사의 상사화(相思花)
  • 승인 2017.10.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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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 상사화

이명자
이명자 (한국사진작가협회원)


애틋한 사연이 담긴 상사화(꽃 무릇)는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산상화원처럼 보인다. 불갑사와 상사화는 땔래야 땔 수가 없는 곳이다,

옛날 금슬이 좋은 부부에게 늦게 얻은 딸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병환 중에 돌아가시자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빌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시작하였다. 이 절의 큰 스님이 여인에게 연모의 정을 품었으나 스님의 신분으로 이를 표현하지 못하고 여인이 불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자 스님은 그리움에 사무쳐 시름시름 앓다가 숨을 거두었다. 이듬해 봄! 스님의 무덤에 잎이 진 후 꽃이 피어나니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며 말 한 마디 건네 보지 못한 스님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상사화(相思花)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이른 봄 싹이 올라오고 초가을에 싹은 없어지고 꽃이피는 것으로, 잎과 꽃이 평생 만날 수가 없어 상사화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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