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10명 중 1명만 업무 배려 받아”
“임산부 10명 중 1명만 업무 배려 받아”
  • 대구신문
  • 승인 2017.10.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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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협 온라인 설문조사

근무시간 조정 등 11.3 그쳐

개선 요구 1위 ‘일·가정 양립’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전반의 의식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산부가 직장에서 근무시간 등 업무량을 조절해 주는 배려를 받은 경험은 10명에 1명꼴에 불과해 우리 사회가 임산부를 어떻게 대하는 지를 단편으로 보여주고 있다.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임산부의 60.2%가 배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59.1%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40% 가량은 배려를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석양보 경험이 59.4%에서 64.2%로 늘어난 반면, 근무시간 등 업무량 조정은 11.5%에서 11.3%로, 짐 들어주기는 9.2%에서 8.6%로 줄었다.

일반인이 임산부를 배려하지 못한 이유 중 임산부인지 몰라서라는 응답은 49.4%에서 41%로 줄었다. 그 외에는 주변에 임산부가 없어서(27.5%), 방법을 몰라서(13.6%) 등이 있었다.

임산부 배려를 위해 우선 개선돼야 하는 제도로는 ‘일·가정 양립 활성화’(47.8%)가 꼽혔다. 대중교통 전용좌석 등 편의시설 확충은 25.9%였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8월 22일∼9월 8일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과 맘스다이어리에서 이뤄졌으며 총 1만600여명이 참여했다.

임산부의 날을 맞아 대구지역에서도 다양한 캠페인이 열린다. 대구도시철도 주요 역에서는 출산장려와 임산부 배려를 주제로 한 캠페인이 열릴 예정이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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