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일산 킨텍스 년간 294억 손실
전국 주요 전시컨벤션센터가 만성적으로 적자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은 2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전국 12개 주요 전시컨벤션센터 중 누적 적자규모가 100억 원을 넘어선 곳이 일산 킨텍스(294억 원), 제주 국제컨벤션센터(263억 원),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185억 원), 대구 엑스코(106억 원) 등 4곳”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또 “올해 회의장 가동률이 50% 미만인 곳도 인천 송도 컨벤시아(38%), 제주국제컨벤션센터(40%) 그리고 대전 컨벤션센터(45%) 등 3곳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의원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전시컨벤션센터를 활용해 얻을 수 있는 국가브랜드 홍보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중요하지만, 일회성 행사가 주는 반짝 효과에만 의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투자지분을 보유한 중앙부처와 해당 지자체는 다양한 방식의 민간 공모를 통해 콘텐츠 고갈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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