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자택 공사비리 의혹 영장
조양호 회장 자택 공사비리 의혹 영장
  • 승인 2017.10.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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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자금 일부 빼돌려
대기업 총수들의 자택공사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전격 신청했다.

사건을 맡은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6일 회삿돈을 빼돌려 자택공사비로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조 회장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던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 사이 공사비용 중 30억 원가량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룹 시설담당 조모 전무도 회삿돈 유용에 관여한 혐의가 짙다고 보고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회장은 주요 피의자로 증거가 있는데도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조전무는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자택 인테리어 공사업체의 세금 탈루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회사 자금 일부가 자택공사비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 지난 7월 초 대한항공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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