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천시 성내동 공원 현장에서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시장, 김태옥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영천이씨 문중관계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숭렬당 주변은 문화재보호로 인해 개발이 제한돼 폐가 등의 발생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었으며, 문화재를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겪어 오던 지역민의 오랜 주민숙원사업이었다.
시는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는 지역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2008년 도비를 포함 사업비 7억원을 확보해 올해 8월 착공해 공원면적 2천380㎡를 조성하고 나무식재, 조형물 설치, 산책로를 정비해 준공하게 됐다.
숭렬공원은 영천시의 관문도로인 국도 28호선 최무선로 대로변에 위치해 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 인접해 있는 숭렬당은 보물 제521호로 세종때 쓰시마 정벌과 야인토벌 등에 혁혁한 공적을 남겨 일명 복장군이라 불리었던 위양공 이순몽 장군이 평소 기거했던 집으로 1433년에 건립된 중국식 건물로서 그 구조와 형태는 아름답고 특이하다.
김영석 시장은 “숭렬공원을 역사와 문화, 지역특성이 묻어있는 공원으로 조성했으며, 앞으로도 문화재정비와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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