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궁성 월성, 가을밤 밝힌다
천년 궁성 월성, 가을밤 밝힌다
  • 이승표
  • 승인 2017.10.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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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주야간 개방행사
발굴조사원 해설 청취 가능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천년 궁성 월성(月城, 사적 제16호)의 발굴조사 현장을 ‘빛의 궁궐, 월성’이란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주·야간으로 나눠 개방한다.

‘빛의 궁궐, 월성’은 평소 접근이 제한된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경주 월성의 역사를 이해하고 신라 왕궁터의생생한 발굴조사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다.

특히, 어두운 밤을 밝히는 환한 조명 아래 빛나는 유구를 보며 전문 발굴조사원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주간에는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과 보물찾기, 월성에 대한 글자 모으기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 야간에는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통일신라 말기 관청 터를 무대로 따뜻한 차 한 잔을 즐기며 신라 왕궁터에서의가을밤 정취를 만끽하는 체험행사로 구성돼 있다.

27일과 28일 오후 6시에 시작하는 ‘역사 속 신라와 월성에 대한 토크 콘서트’는 그동안 궁금했던 신라 역사와 월성 발굴조사에 대해 전문가의 명쾌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발굴조사 현장 개방은 27일 오후 2시~9시, 28일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열리며, 경주와 월성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여 방법은 석빙고 앞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신청하면 되며, 토크 콘서트는 전자우편(wolseong11@naver.com, 선착순 마감)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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