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투어 연계 ‘고택 브런치 콘서트’ 성료
골목투어 연계 ‘고택 브런치 콘서트’ 성료
  • 김가영
  • 승인 2017.10.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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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공연은 내달 10일 카페 라미아에밀리
2017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고택 브런치 콘서트’가 지난 21일 이상화 고택(중구 골목길 투어 코스)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사전 행사로서 준비된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고택에서의 클래식 공연을 통해 지역의 관광 문화 자원을 알리고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클래식을 통한 일상 속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 중구의 대표적인 관광코스인 ‘근대로의 여행 - 골목투어’와 연계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골목투어 코스 중 대표 명소인 청라언덕, 선교사 주택, 만세운동길, 계산성당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둘러본 다음, 이상화 고택에서 참가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관심은 사전신청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구시 중구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사전신청에서는 당초 계획했던 50명을 훌쩍 뛰어넘은 신청이 이어지는 바람에 70명으로 늘려 2개 팀으로 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행사가 진행된 이상화 고택에서는 지나던 관광객들과 시민들까지 몰려 150여 명이 넘는 인원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바이올린 백나현, 첼로 권유진, 아코디언 홍기쁨, 바리톤 김만수 등으로 이뤄진 연주팀은 박태준의 ‘동무생각’을 비롯해, 현제명의 ‘산들바람’ 등과 같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우리 가곡에서부터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오솔레미오’ 등과 같이 가을날에 어울리는 곡 등을 연주했다.

총 2회 진행되는 고택 브런치 콘서트는 11월 10일 중구에 위치한 고택 카페 라미아 에밀리에서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고택 브런치 콘서트 외에도 오케스트라 특공대, 교실 음악회, 스쿨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활 예술 문화로서의 클래식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클래식을 통한 일상 속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053-584-03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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