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파고든 등산용품…매출, 매년 증가
일상 파고든 등산용품…매출, 매년 증가
  • 김지홍
  • 승인 2017.10.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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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마트 매출 분석
지난해 12월 13.9% 최고
비수기 없는 인기 입증
올 여름 매출 전년比 2배
‘가을 행락철에 등산용품이 많이 팔린다’는 옛말이 됐다. 최근 등산용품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해마다 성장 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 지역 이마트가 분석한 2016년 등산용품의 월별 매출 현황을 보면 12월이 13.9%로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11월(12.4%), 10월(11.8%), 1월(8.9%) 순이다.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매출도 크게 뛰었다. 올해 7·8월 등산용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을 넘었다. 이는 등산 성수기인 10·11월의 매출보다 7.3% 더 높았다.

등산용품 중 등산배낭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등산배낭 매출은 전년 대비 58.0% 높았다. 전체 등산용품의 신장률인 40.7%를 크게 웃돌았다. 등산배낭은 계절과 무관하게 매월 두 자리 수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는 등산복·배낭 등 등산용품이 여행·일상을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지면서 성수기·비수기의 구분을 없앤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 등산용품 이정우 바이어는 “기존에는 등산의 기능에 집중한 디자인 상품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등산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범용성 높은 등산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대 등으로 고객층도 확대됐다. 이마트 만촌점 패션용품 박효성 팀장은 “최근 등산용품들을 보면 일상생활에서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다”며 “아웃도어 광고도 아이돌을 모델로 하는 등 20대 젊은 고객들이 늘어난 것도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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