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교원 찬성여부 투표
“직접선거 찬성” 93% 달해
교수회, 규정 개정 예정
다음 총장부터 직선 가능성
편가르기 등 우려 목소리도
“직접선거 찬성” 93% 달해
교수회, 규정 개정 예정
다음 총장부터 직선 가능성
편가르기 등 우려 목소리도
경북대 총장선출방식이 다시 직선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북대는 2012년부터 정부의 요청과 직선제 폐단등을 감안, 직선제 폐지 논의에 들어가 2014년 총장간선제를 실시, 현 김상동 총장이 선임됐다.
당시 총장 간선제 투표결과 1위 후보였던 김사열 교수가 정부에서 승인이 나지 않아 2위 후보였던 김상동 교수가 총장으로 낙점 된후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총장직선제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이후 학내 민주화를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총장 직선제로의 전환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됐으며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북대와 경북대 교수회등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임교원 1천168명을 상대로 시행한 총장직선제 찬성여부를 묻는 투표결과 684명(58.56%)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직접선거 찬성자가 635명으로 92.84%를 차지했다.
간접선거 찬성자는 49명으로 7.16%에 그쳤다. 이에따라 교수회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직선제 전환을 위한 규정 개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수회 한 관계자는 “규정을 개정하면 다음 총장부터는 직선제로 선출한다”고 말했다.
반면 총장 직선제 회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접 선거는 혈연·학연을 통한 편가르기가 심해질 우려가 있는데다 대학이 정치판이 돼 학문연구보다는 선거운동으로 허송 세월을 보낼수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A교수는 “직선제가 학원 민주화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편가르기, 금품선거 의혹 등 대학이 정치판으로 되는 부작용도 있다”며 “교수회에서 구성원들의 여러 목소리를 듣고 규정을 개정했으면 한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경북대는 2012년부터 정부의 요청과 직선제 폐단등을 감안, 직선제 폐지 논의에 들어가 2014년 총장간선제를 실시, 현 김상동 총장이 선임됐다.
당시 총장 간선제 투표결과 1위 후보였던 김사열 교수가 정부에서 승인이 나지 않아 2위 후보였던 김상동 교수가 총장으로 낙점 된후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총장직선제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이후 학내 민주화를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총장 직선제로의 전환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됐으며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북대와 경북대 교수회등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임교원 1천168명을 상대로 시행한 총장직선제 찬성여부를 묻는 투표결과 684명(58.56%)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직접선거 찬성자가 635명으로 92.84%를 차지했다.
간접선거 찬성자는 49명으로 7.16%에 그쳤다. 이에따라 교수회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직선제 전환을 위한 규정 개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수회 한 관계자는 “규정을 개정하면 다음 총장부터는 직선제로 선출한다”고 말했다.
반면 총장 직선제 회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접 선거는 혈연·학연을 통한 편가르기가 심해질 우려가 있는데다 대학이 정치판이 돼 학문연구보다는 선거운동으로 허송 세월을 보낼수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A교수는 “직선제가 학원 민주화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편가르기, 금품선거 의혹 등 대학이 정치판으로 되는 부작용도 있다”며 “교수회에서 구성원들의 여러 목소리를 듣고 규정을 개정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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