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은 동도·서도 형상화
전시실·영상실 등 마련
야외엔 전망대·야영장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이 건립에 착수한지 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27일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기념관 호국광장에서 개관식이 개최된다.
개관식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생존 독도의용수비대원 및 유가족들이 참여한다.
기념관은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석포마을에 연면적 2천118㎡, 2층 건물로 지어졌다.
외관은 독도 동도와 서도를 형상화했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1950년대 독도 모형, 영상실,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야외에는 호국광장과 독도전망대, 야영장이 있다.
울릉군이 터 2만5천㎡를 제공하고 정부가 건립비 129억원을 지원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4월 20일부터 1956년 12월까지 독도에 침입하는 일본 어선과 순시선에 맞서 독도를 지켜 낸 순수 민간 조직이다.
한편 서기종씨 등 일부 생존 대원은 독도의용수비대 활동 기간과 대원수가 날조됐다고 주장,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