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11월 2일 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11월 2일 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 박상협
  • 승인 2017.10.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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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계 이단아’ 관능적인 건반 세계
가장 기대되는 공연 1위 선정
베토벤 소나타 23번 등 선봬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수성아트피아 제공

지난해 가장 기대되는 클래식 공연 1위의 주인공, 관능과 박력의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가 첫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이진훈) 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로 유자왕, 엘런 그리모와 함께 이 시대 가장 뛰어난 여성 트로이카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의 리사이틀을 여는 것.

모델 같은 외모와 강렬한 임팩트로 세계 무대의 청중을 매료시킨 조지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는 지난해 루체른심포니의 첫 내한 공연의 협연자로 출연, 전문가와 평론가로부터 2016년 가장 기대되는 공연으로 선정된 바 있다. 빨간 드레스로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의 공연은 11월 2일 오후8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는 구 소련 조지아 출신으로 모국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재원이다. 2011년 소니 클래식과의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뉴욕 카네기홀과 빈 무지크페라인,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 독주 건반주자가 설 수 있는 최상급 무대를 석권했다.

야성미 넘치는 섹시한 드레스, 그와 대비되는 청초한 마스크로 신작 프로젝트가 발표될 때 마다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그녀의 연주 영상들은 인터넷 상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녀는 ‘검증된 루키의 인증마크’인 BBC 뉴 제너레이션 출신으로, 2012년에는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상인 에코(Echo) 클래식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언니인 그반차 부니아티쉬빌리와 함께 피아노 듀오 연주 활동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현재 유럽의 명문 악단들과 가장 활발하게 협연 중인 여류 피아니스트이며 기돈 크레머, 르노 카퓌송과의 실내악 성과 역시 훌륭하다.

이번 내한 리사이틀은 규범적인 해석과 거리를 둔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만의 독창적인 건반 세계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의 통찰력과 원숙미가 담긴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 그녀의 연주력을 잘 녹일 수 있는 낭만시대 작품이자 애착을 갖는 곡인 쇼팽 발라드 4번, 영국 클래식 FM의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재래’라는 평가가 얼마나 타당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인 리스트의 ‘돈 주앙의 회상’과 ‘스페인 광시곡’, 그리고 보수적인 클래식계에 자유분방함으로 이슈를 몰고 다닌 카티아 부니아티시쉬빌리의 관능을 만끽할 핵심 레퍼토리인 플레트네프 편곡의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 연주된다. 3~5만원. 053-668-180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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