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시즌·KS 통합 MVP’ 달성할까
양현종 ‘시즌·KS 통합 MVP’ 달성할까
  • 윤주민
  • 승인 2017.10.31 16: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시즌 20승…팀 1위 견인
두산과 KS 5차전서 뒷문 잠궈
수상 시 프로야구 첫 석권 영예
같은 팀 헥터·김선빈과 경쟁
오는 6일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상식은 올 시즌 KBO 리그 최고의 선수인 정규시즌 MVP와 신인상을 선정하고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도 함께 진행한다.

이날 시상에서 최대의 관심사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20승을 수확하며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다. 8년만의 우승이라 양현종의 활약이 더욱 빛났다. 특히 지난달 30일 두산과의 KS 5차전에서 헥터의 바통을 이어 받아 뒷문을 잠그면서 KIA의 통산 11번재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겨주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양현종의 성적은 다승 공동 1위, 승률 2위, 이닝 2위(193⅓이닝), 평균자책점 5위를 자랑한다. 양현종이 시상식에서 리그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 받을 경우 한국시리즈와 함께 모든 MVP를 석권하게 된다.

프로야구가 도입된 1982년 이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를 한 사람이 석권한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양현종의 수상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팀 동료인 헥터 노에시도 유력한 후보다. 헥터는 한국시리즈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했지만 정규시즌에서 눈부셨다. 헥터는 다승 공동 1위, 승률 1위, 이닝 1위(201⅔이닝), 퀄리티스타트 1위(23회) 등을 자랑한다. 이번 MVP 수상이 정규시즌 기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양현종의 MVP 수상 최고 경쟁자인 셈이다.

또 같은 팀인 김선빈도 MVP를 노린다. 165cm 단신으로 올해 정규시즌 0.370(476타수 176안타)에 이를 만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홈런왕’을 거머쥔 SK 와이번스의 최정도 강력한 후보다. 최정은 정규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316(430타수 136안타), 46홈런, 113타점, 89득점을 기록했다.최정은 올해 2위 한화의 윌린 로사리오(37홈런)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단독 홈런왕을 차지했다.

MVP는 트로피와 3천91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스팅어(2.0 터보 드림에디션)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다.

신인상과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우수 심판위원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퓨처스리그는 북부와 남부 2개 리그에서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에게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SPOTV와 KBO 공식 앱,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생중계한다.

입장권은 3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400명(1인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입장권 소지자 당일 선착순 100명은 팬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