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자동화 산업장비를 전문 개발하는 ㈜티포엘(대표 천진성·경북 경산 소재)의 ‘Industry 4.0 시범공장’이 아시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다이텍연구원(DYETEC, 옛 한국염색기술연구소)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JEC ASIA에서 티포엘의 다이텍연구원과 연계해 추진 중인 ‘Industry 4.0 로봇 브레이딩 시범공장’이 공정부문 ‘JEC Award’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시범공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용 섬유 생산역량강화사업 중 하나로 신소재와 성형기술을 접목해 첨단분야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티포엘은 지난 3월 파리에서 열린 ‘JEC World Composites Show 2017’에서도 다이텍연구원·효림산업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한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한 프로펠러 샤프트 개발’을 통해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다이텍연구원 윤남식 원장은 “총 12개 부문에서 한국 기업의 수상은 단 2곳 뿐인데 티포엘의 수상은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의 수준이 국제적인 기술 수준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적 네트워킹그룹과의 협업 및 산업용 섬유의 글로벌 연계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EC는 1996년 설립된 세계적인 복합소재관련 기업들의 연합체로, 매년 유럽·미국·아시아 등 지역별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