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본부장 최종현)은 22일부터 이달말까지 우박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금 272억원을 피해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현지 실사를 거쳐 이번에 지급되는 보험금은 경북지역 2천604농가, 272억원으로 전국 661억원의 41.1%에 해당된다.

이는 지난해 보험금 지급액(174억원)보다 56% 증가된 금액이다.

보험금액이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난 것은 청송(95억원),안동(65억원)지역에 봄동상해 및 우박피해가 많았기 때문.

경북지역이 타지역에 비해 농작물재해보험의 수혜가 큰 것은 경북도에서 농가부담 보험료 경감 및 가입확대를 위해 도 보조금 34억원을 조기에 지원했고 가입 시 도비 및 시.군비 보조금 해당액을 가입농가에 선납면제 조치를 실시하는 등 제도개선의 힘의 컷다는 분석이다.

이로인해 약 3억5천만원의 보험료 납입에 따른 이자 부담이 줄어든 농가들이 농작물 재해보험에 관심을 가지면서 경북지역은 본사업(과수)과 시범사업(자두,고추, 논ㆍ벼)를 합쳐 1만7천146호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다.

경북농협관계자는 “올해 동상해, 우박, 강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금은 농가 생산기반을 재 구축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별 농가의 보험금 지급액은 해당농협에서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