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벗은 국민타자 APBC서 만난다
유니폼 벗은 국민타자 APBC서 만난다
  • 승인 2017.11.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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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결승 특별 해설 맡아
은퇴식 이후 첫 공식 행사
내년 KBO리그 해설은 거절
이승엽
유니폼을 벗은 ‘국민타자’ 이승엽(41·사진)이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결승전 특별 해설위원을 맡는다.

이승엽의 소속사 레인컴퍼니 스포츠 에이전시는 8일 “이승엽이 APBC 결승전 한 경기만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하는 APBC에서 일본, 대만과 맞서는 한국는 3개 팀 중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9일 결승전을 치른다.

2017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 지난달 3일 은퇴식을 치른 이승엽이 유니폼을 벗고 나서는 첫 행사다.

이승엽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에서 한국 대표팀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일본과 맞대결에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8회 2타점 2루타, 2006년 WBC 1라운드 8회 역전 2점 홈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전 8회 투런포 등 여러 차례 ‘8회의 기적’을 일구며 일본야구에 공포의 대상이 됐다.

24세 이하 선수들이 주로 나서는 APBC에서 이승엽은 해설자로 후배들을 응원하려 한다.

2015년 프리미어 12 준결승 특별해설로 나서 한일전 역전승을 도쿄돔 현지에서 지켜본 기분 좋은 기억도 떠올린다.

다만, 이번에는 국내 SBS 스튜디오에서 해설할 예정이다.

이승엽이 2018년 KBO리그 해설을 하는 장면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승엽은 최근까지 한 방송사의 해설위원 영입 제의를 두고 고민했다. 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됐다. 해설자로 나서는 게 방송사에 실례가 될 수 있다”며 정중히 거절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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