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격 쫓지 말고 얼굴뼈 잘 살펴야”
“유행·가격 쫓지 말고 얼굴뼈 잘 살펴야”
  • 남승렬
  • 승인 2017.11.09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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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수술 전 주의사항
광대축소, 단단한 고정 중요
사각턱, 안일한 수술 금물
신경 위치 등 사전조사부터
인공보형물, 수술 쉽지만
부작용 발생 가능성 높아
인상 개선을 안면윤곽수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광대축소술과 사각턱수술, 무턱수술 등의 안면윤곽수술 전, 환자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될 내용들을 살펴본다.

◇ 광대축소술…절골 후 단단한 고정 중요

씹기 근육인 저작근 중 가장 큰 힘을 내는 교근(깨물근)의 일부가 광대뼈에 붙어 있다. 따라서 절골한 광대뼈를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수술 후 광대 함몰이나 볼 처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광대 위치 변이의 최소화를 위해 환자 자신의 이갈이 확인은 필수다. 이갈이가 있다면 성형 전 보톡스로 치료하면서, 수술 시 절골한 광대뼈를 잘 고정해야 광대 변이나 뼈의 불유합을 예방할 수 있다.

◇ 사각턱수술…‘남들처럼’ 아닌 정확한 진단 우선

근육 때문에 사각으로 보인다면 보톡스로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래턱뼈가 원인이라면 외과적인 성형수술이 유일한 교정방법이라 할 수 있다. 넓은 아래턱이 보기 싫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자를 수 있는 건 아니다. 수술 시, 턱 감각신경(하치조 신경)이 손상되면 아래턱 일부의 감각이 저하되거나 소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신경이 얼굴의 중심 즉, 코 쪽으로 위치할수록 각진 턱뼈를 좀 더 많이 절제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턱뼈를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느냐는 3D-CT의 얼굴뼈 촬영으로 진단 가능하다. 단순히 ‘OO처럼 성형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성형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턱뼈의 형태와 신경 위치, 근육 양 등을 꼼꼼히 진단받는 것이 우선이다.

◇ 무턱수술…턱끝전진술 vs 인공보형물 선택 신중해야

무턱으로 인한 미용적, 기능적 비정상을 턱끝전진술로 해결하려는 환자들이 많다. 턱끝전진술은 수평 절골한 아래턱 끝부분을 이상적인 위치만큼 앞으로 이동시킨 뒤 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수술은 아래턱의 신경선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절골해야 하고, 이동시키는 뼈와 원래의 아래턱뼈 사이의 유합과 이차각을 고려한 최적화된 전진이 이뤄져야 한다. 또 전진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뼈의 각진 부분을 적절하게 자르고 다듬어야 보다 자연스러운 성형이 가능하다. 임상 경험 많은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공보형물로 무턱을 성형하려는 환자들도 있다. 턱 앞쪽에 실리콘 등의 인공보형물을 삽입할 경우, 수술 방법이 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성형 후 인공보형물 이탈이나 흔들림, 아래턱뼈 침식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에필성형외과 김찬우 원장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성형방법이 아닌 무조건 저렴하거나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수술을 선택한다면 불만이나 재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얼굴뼈의 정확한 진단과 세밀한 교정이 이뤄지는 의료기관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도움말=김찬우 에필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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