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겨울 내의’ 매출 48% 증가
불황 모르는 ‘겨울 내의’ 매출 48% 증가
  • 김지홍
  • 승인 2017.11.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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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올 9월부터 전년比 조사
20~30대 연령층서 구매 늘어
경기 불황형 상품에 ‘겨울 내의’가 포함됐다. 따뜻하면서도 패션 활용도가 높은 내의가 주목받고 있다.

9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속옷·내의 란제리 관련 매출은 2015년 겨울(2014년 11월~2015년 2월) 19%에서 지난해 24.8%까지 증가했다. 올해 9월부터 현재까지도 전년 대비 48% 늘었다.

백화점은 언더웨어 업계의 세련된 내의 출시로 20~30대 구매층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5층 CK언더웨어 매장에선 화려하고 섹시한 커플 내의를 찾는 젊은 고객이 늘고 있다. 화려한 디자인의 아메리칸 스타일 캐주얼 언더웨어가 인기다. 비너스 매장에도 발열 내의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얇은 소재로 패션과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이 젊은층 수요를 끌어안은 결과다. 비비안은 몸에 밀착되며 감싸주는 느낌을 주는 ‘바디핏’이 잘 팔린다. 이 외에도 생리 증상을 완화하거나 지방 분해 등 맞춤형 기능성 내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김기웅 영패션 담당은 “소비자들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과 난방비 걱정 등 영향으로 가성비 좋은 발열 내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구나 속옷 매장 뿐 아니라 패션 브랜드에서도 내의가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전체적인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다.

언더웨어 시장의 변화의 시작은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로 꼽힌다. 겨울 속옷 아이템인 유니클로 ‘히트텍’은 아르간 오일을 배합해 겨울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특징이다. 올해 처음 출시한 남성용 ‘히트텍 심리스 V넥’ 상품도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와이셔츠 등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은 옷 안에 입어도 실루엣이 드러나지 않아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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