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잔치 '미니올림픽'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니올림픽'은 달리기, 철봉, 축구, 줄넘기 등 7개 종목을 대상으로 우승컵을 거머쥐려는 이 학교 3학년 8개 학급 학생들의 운동 잔치다.
이는 학교측이 학생들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운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미니올림픽'은 지난 11월30일부터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한 달 일정으로 치러지며 1주일에 2시간인 체육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주요 종목은 육상(이어달리기), 체조(턱걸이, 오래매달리기), 오뚝이 행진(쌀자루에 두발을 넣고 오뚝이처럼 뛰어가는 레크리에이션), 단체줄넘기, 축구(PK), 농구(자유투), 티볼 등 7개 종목이다.
팀 편성은 8개 학급 학생들을 일정기준에 따라 골고루 섞어 4개조로 편성했으며 각 종목마다 남녀 학생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기록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종합시상을 한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체육담당 유진권(44) 교무부장은 "겨울철이 되면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활동량을 늘려주기 위한 차원에서 준비했다"면서"학생들이 자체 연습을 하는가 하면 나름대로 작전을 짜는 등 반응이 무척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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