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시스템 편리하긴 한데, 여론은 ‘불안’
무인시스템 편리하긴 한데, 여론은 ‘불안’
  • 승인 2017.1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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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랑 편의점이 무인점포 도입하면서 경쟁력 올리는 건 좋지만 일자리도 신경 써야 하는 거 아님?”(트위터리안 ‘hgyeom0999’)

“일본에선 포장도 대신해주는 기계까지 있는 무인 편의점이 시범 운영됐는데 우리나라도 그거 들어왔으면”(트위터리안 ‘ljyeaster’)

지난 4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재팬, 패밀리마트 등 일본 5대 편의점은 2025년까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산 사람이 스스로 계산하는 무인 계산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1위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계산대 없는 오프라인 식료품점 ‘아마존고’(Amazon Go)를 열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편의점을 중심으로 무인시스템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아직 ‘어색하다’, ‘불안하다’가 주를 이룬다.

13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4개월(2017년 7월 15일∼11월 9일)간 무인시스템 관련 빅데이터(블로그 4천173만9천630건, 트위터 13억9천677만8천37건, 뉴스 293만6천725건) 가운데 무인시스템 관련 장소 언급량 1위는 편의점(1천826건)이다.

편의점 다음으로는 무인 경비 도입이 예상되는 아파트(391건) 언급이 많았다. 또 식당(333건), 마트(295건), 주유소(257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업종도 무인시스템과 관련한 언급이 많은 편에 속했다.

다음소프트는 “기존에 무인 주문 자동화 기계가 많이 들어섰던 식당이나 마트도 무인 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셀프 주유소 역시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인시스템 도입에 대한 빅데이터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무인 편의점에 대한 감정 분석을 시행한 결과 무인편의점과 긍정적 단어를 함께 사용한 인터넷 게시물은 38%인데 반해 부정적 단어를 함께 사용한 게시물은 62%로 나타났다.

부정적 언급 게시물 가운데 88%는 연관 키워드로 ‘부족한’, ‘염려’ 등이 사용됐다. 이밖에도 ‘취약한’, ‘불안하다’ 등 보안문제를 지적하는 단어나 ‘아쉽다’, ‘낯설다’ 등의 단어도 무인 편의점을 부정적으로 언급하는데 쓰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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