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주일 연기
수능 일주일 연기
  • 남승현
  • 승인 2017.11.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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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3일 치르기로
지진에 안전 문제 우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3일 시행된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당초 16일 치를 예정이던 수능이 안전상의 문제로 일주일 미뤄졌다.

당초 교육부는 지진피해가 전국적으로는 크지 않아 수능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을 점검한 결과 포항지역 14개 고사장 가운데 일부 고사장 벽에 금이 가는 등 시험을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곳이 있고,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학생들의 신체적·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포항)에서 시험을 치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공정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판단해 시험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간 학교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이 확보된 학교를 중심으로 고사장을 다시 정할 것”이라고 했다.

성적통지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능 채점에 20일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12월 6일로 예정됐던 성적통지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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