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지역 최초 인공관절 수술 5천례
동산병원, 지역 최초 인공관절 수술 5천례
  • 남승렬
  • 승인 2017.1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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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절개 최소화 근육 손상 줄여
통증 적고 고관절 기능 회복 빨라
수술 전~복귀까지 원스톱 지원
인공고관절 단체사진
계명대 동산병원은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5천례를 달성했다. 사진은 5천례 달성 기념식.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고관절(엉덩이관절) 인공관절 수술 5천례 고지를 밟았다.

동산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지난 7일 고관절증으로 고생하던 김모(여·55)씨 에게 우측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해 5천례 수술에 성공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골절, 괴사, 골관절염 등으로 손상된 뼈와 관절연골을 제거한 후 그 관절 부분을 인공관절물로 바꿔주는 치료법이다. 퇴행성·류마티스성·외상성 관절염, 무혈성괴사증, 골절, 골종양 환자에게 주로 시행하는 수술이다.

동산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수술 시 피부절개를 최소화해 출혈과 근육 손상은 줄이고, 다양한 약제사용을 통해 무통주사 없이도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환자는 수술 후 통증이 적고 고관절 기능의 회복이 빠르다.

이 같은 최소 절개 수술법과 통증 조절법은 2003년, 2008년 국내 최초로 학회에 보고됐으며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포르 등 해외 의사들도 인공관절 분야 선진의술을 배우기 위해 매년 동산병원을 찾고 있다. 현재도 인도 의사가 연수중이다.

또 동산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원스톱 진료체계로 진료팀, 간호팀, PA팀, 수술팀, 마취팀, 재활치료팀, 설명교육팀, 연구지원팀이 환자의 수술 전후, 재활 및 일상생활로의 복귀까지 도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동산병원 인공관절센터 민병우·이경재 교수는 “1981년 첫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이후 오늘의 5천례 성과는 지속적인 연구와 탁월한 협진시스템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해외로 우수한 인공관절 의술을 알려 대구의 의료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인공관절 수술 5천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지난 13일 별관 회의실에서 기졌다. 기념식에는 김익동 초대 정형외과장과 인공관절 수술을 최초 집도한 강창수 명예교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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