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車시장’ 이란서 380만달러 수출 계약
‘신흥 車시장’ 이란서 380만달러 수출 계약
  • 강선일
  • 승인 2017.11.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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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테헤란 전시회 참가
10개 차부품 기업 공동관 운영
엔엘테크, 70만불 계약 추진
262건·900만달러 규모 상담
지역 업체 판로 개척 청신호
대구시가 중동지역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이란에서 열린 ‘제12회 테헤란 자동차부품 전시회(IAP2017)’에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가해 중동시장 공략을 위한 판로개척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기업들은 총 262건, 9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통해 38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IAP2017에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10개사와 대구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제품의 차별성과 기술 우위성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사드배치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력산업의 판로 확대와 함께 중국 및 미국시장 의존도를 낮춰 안정적 수출 구조를 구축해 안정적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실적으로는 자동차 방진부품을 생산하는 진성테크는 이란의 자동차 단조업체와 메탈부쉬 제품 10만개(15만달러 상당)를 우선 발주받았고, 연 40만달러 상당의 오일씰 제품개발 의뢰 등 55만달러의 현지계약을 체결했다.

또 자동차 에어컨 컴프레셔를 생산하는 엔엘테크도 이란내 공조시스템 유통업체와 최종 제품 테스트를 거쳐 연간 7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13일 주이란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국-이란 네트워킹 포럼에 참석해 이란 자동차부품제조협회 및 현지 완성차업체로부터 이란 자동차산업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란은 지난해 경제제재 해제로 한국을 비롯 세계 각국으로부터 중동 진출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 안중곤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동시장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했고, 진출 가능성과 자신감을 충분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망 신흥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지역기업들의 안정적 수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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