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숨진 후 불화 이어져
폰 요금 문제로 혼나다 범행
폰 요금 문제로 혼나다 범행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소한 다툼 끝에 시어머니를 살해한 베트남 출신 며느리가 구속됐다.
영양경찰서는 70대 시어머니를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한 베트남 며느리 A(33)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20분께 영양군 수비면 소재 집에서 시어머니 B씨로 부터 휴대폰 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꾸지람을 듣자 흉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했다.
A씨는 이어 사체를 집에서 100m 떨어진 농로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5일 후인 21일 B씨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12년 전 국제결혼으로 영양군에 온 A씨가 4년전 암으로 남편이 숨진 후 B씨와 불화로 다툼이 잦았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던 중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관계자는 “이주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문화와 삶의 바탕이 틀린 외국인 연루 사건 사고가 늘고 있다”면서 “이들의 범죄예방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이재춘기자
영양경찰서는 70대 시어머니를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한 베트남 며느리 A(33)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20분께 영양군 수비면 소재 집에서 시어머니 B씨로 부터 휴대폰 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꾸지람을 듣자 흉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했다.
A씨는 이어 사체를 집에서 100m 떨어진 농로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5일 후인 21일 B씨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12년 전 국제결혼으로 영양군에 온 A씨가 4년전 암으로 남편이 숨진 후 B씨와 불화로 다툼이 잦았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던 중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관계자는 “이주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문화와 삶의 바탕이 틀린 외국인 연루 사건 사고가 늘고 있다”면서 “이들의 범죄예방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이재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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