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찰 ‘긴급 수송작전’ 맹활약
지역 경찰 ‘긴급 수송작전’ 맹활약
  • 이혁
  • 승인 2017.11.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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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험장 태워주기 등
330명 투입 총 37건 지원
포항, 시험장 착오 잇따라
입실 마감 직전까지 이송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대구·경북 경찰의 활약상은 빛났다.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대구 경찰은 지각한 수험생들을 무사히 시험장으로 데려다주거나 잃어버린 수험표를 찾아주는 등 긴급 ‘수송작전’을 펼치며 맹활약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권 모(19)군은 고사장인 대륜고에 도착한 뒤 수험표를 집에서 두고 온 것을 확인,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집으로 가 부모에게 수험표를 넘겨받은 뒤 10분 만에 5㎞ 가량 떨어진 고사장까지 전달했다.

오전 7시 40분께는 대구 서구 내당동 서부공고에 도착한 수험생 김 모(19)군이 “고사장을 잘못 찾아 왔다”며 신고해 접수를 받은 경찰은 실제 시험장인 서부고까지 데려다줘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대구 경찰은 이날 수능에 대비해 33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총 37건의 지원 실적을 펼쳤다.

경북도내 곳곳에서도 수험생이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거나 시험장에 늦어 경찰 등의 도움으로 시험을 치른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같은 사례는 지진 피해를 입어 시험장이 바뀐 포항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수험생 입실 시간이 끝난 이날 오전 8시 25분께 포항제철중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포항제철고로 급히 갔다. 시험장을 착각해서 벌어진 일이다.

오전 7시 40분께 한 수험생이 시험장을 착각해 포항제철고에 간 일도 있었다. 학교 입구에 있던 교사가 이를 알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수험생은 순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김무진·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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