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기술 업그레이드…마운드 재건 가능성 봤다”
“체력·기술 업그레이드…마운드 재건 가능성 봤다”
  • 이상환
  • 승인 2017.11.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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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日 오키나와 캠프 마감
김한수 감독 “투·야수 맹훈련
내년 투수 부문 기대감 커져
정상급 외국인 투수 영입 추진”
삼성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26일 한달여간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마감하고 귀국했다. 사진은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 실내연습장에서 진행된 선수단 미팅 장면.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달여 간 진행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마감했다.

김한수 감독을 비롯한 삼성 선숙단은 26일 낮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은 12월 1일부터 비활동 기간에 들어가게 된다.

삼성은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했다.

김한수 감독은 “내년 투수 부문을 향한 기대가 커졌다”면서 “투수와 야수 모두 훈련량이 많았다”며 “전반적으로 모든부분에서 좋아진 부분이 있다”고 마무리캠프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김 감독은 투수부문의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투수 부문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기술 및 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며 “내년에는 투수 쪽에서 기대된다. 투수진 전체가 캠프에서 연습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포수 강민호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정말 든든하다. 젊은 투수들이 베테랑 강민호와 호흡을 맞추면서 많이 배우는 게 분명하게 있을 것이다”며 “이승엽의 은퇴로 인한 장타력 부재도 강민호의 합류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외국인 선수 진용에 대해선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현재 정상급 투수들을 위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리그에선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국인 투수 2명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야 팀 리빌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박세웅, 이성곤, 손주인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김 감독은 “박세웅은 유망주로 가능성을 염두에 뒀고, 이성곤은 외야 자원이라 지켜봐 왔던 선수다. 손주인은 내야 포지션 세 곳을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 만큼 보탬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마무리 캠프 동안 선수들에게 ‘목표와 지향점을 두고 훈련하라’는 이야기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캠프에 온 젊은 선수들 대부분이 올해 한 번씩은 1군을 경험한 만큼 그동안 느낀 부분을 통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훈련하는 게 눈에 보였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마무리 캠프를 마감하면서 내년 2월 스프링캠프 전까지 비활동 기간을 보내게 될 선수들에게 철저한 몸 관리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내년 2월 초에 바로 실전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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