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유일 수능 만점, 대구 운암고 강현규 군
재학생 유일 수능 만점, 대구 운암고 강현규 군
  • 남승현
  • 승인 2017.11.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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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포함 대구 2명·전국 9명
운암고재학생-강현규
강현규 군
수능만점자덕원고졸업생-이수현
이수현 양
‘불수능’이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 지역 수험생 2명이 가채점 결과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채점에서 만점자는 전국에서 9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8명은 졸업생이고 유일한 재학생은 대구 북구 운암고 3학년 강현규(18)군이다.

강 군은 ‘교육특구’ 수성구가 아닌 북구 칠곡의 일반고 재학생으로 학원 수강이나 과외 등 사교육을 받지 않았다. 과학탐구를 선택한 강군은 오로지 학교 교육활동에 충실하게 참여하고 목표 학습량을 정해 반드시 실천하는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수능 만점을 받았다.

강 군은 자기관리에 철저한데다 친구들을 배려하는인성을 지닌 학생으로 알려졌다.

운암고 관계자는 “강 군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 자기주도학습과 학교 교과수업 위주로 공부해 수능 만점을 받았다”며 “공교육도 제대로 받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자랑했다.

졸업생 만점자도 수성구내 최선호 학군이 아닌 덕원고 출신 이수현 양으로 사회탐구를 선택했다. 덕원고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욱수동으로 이전한 후 한동안 재학생 성적이 상위권을 유지하지 못했지만 이후 충실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지역 수능 만점자 2명의 출신학교가 비수성구 공립고와 수성구 최선호 지역이 아닌 사립고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고교가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등 대입제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어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능 만점의 기준은 올해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국어·수학·탐구영역은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1등급(영어 90점이상, 한국사 40점이상)이면 만점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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