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동맥경화 예측 주요인자 발견
영남대, 동맥경화 예측 주요인자 발견
  • 남승현
  • 승인 2017.11.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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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타틴C-당뇨 연관성 밝혀
영남대 의학도들이 당뇨병 환자의 동맥경화를 예측하는 주요 인자를 발견했다.

주인공은 영남대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유경(28), 이영주(25), 김계훤(30), 조류경(31) 씨.

이들은 당뇨병 환자의 혈청 ‘시스타틴 C(Cystatin C)’가 동맥경화를 예측에 중요한 인자임을 발견한 것.

혈청 시스타틴 C 검사는 신장 기능을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스타틴 C가 증가할수록 신장의 손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연구에서 시스타틴 C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을 반영하는 인자로 보고된 적이 있지만, 당뇨병 환자에서 시스타틴 C의 역할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연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당뇨병 환자들은 동맥경화 유병률이 높고 심혈관 질환 발생 시 예후도 좋지 않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측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정유경 씨는 “당뇨병 환자에서 시스타틴 C를 비롯한 여러 인자들과 동맥경화도를 의미하는 맥파전달속도(Pulse Wave Velocity)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면서 “기존 신장질환 지표들보다 시스타틴 C가 동맥경화 및 심혈관 질환 10년 발생위험도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했다.

또 “시스타틴 C가 1mg/dL(milligram per deciliter) 증가할수록 동맥경화도의 위험이 1.2배 증가함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말초혈관질환 분야의 SCI 학술지 ‘당뇨병과 혈관질환연구誌’(Diabetes & Vascular Disease Research, 영향력 지수(IF) 3.417)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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