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병원, 대구 첫 ‘바클로펜 펌프 삽입술’ 성공
경대병원, 대구 첫 ‘바클로펜 펌프 삽입술’ 성공
  • 남승렬
  • 승인 2017.11.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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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병원이 대구지역 최초로 ‘바클로펜 펌프 삽입술’을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이 병원에 따르면 바클로펜 펌프 삽입술은 뇌성마비와 뇌손상, 척수 손상 등으로 팔·다리를 포함한 몸 전체의 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직 증상을 치료하는 의술이다. 경북대병원 김애령 재활의학과 교수, 전영훈·김세영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최근 10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을 진행,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 초 외상성 뇌손상 이후 전신의 심한 경직 증상으로 발열과 땀 분비, 심박수 증가 등의 증세를 보여 경북대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의 바클로펜 펌프 삽입술 시술 이후 이 환자는 증상이 완화됐고 각 관절의 움직임이 원활해지면서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바클로펜 펌프 시술은 허리 부분 척추뼈 사이에 있는 척수강(척수신경이 지나가는 공간) 안으로 직접 ‘바클로펜’이라는 항경직성 약물을 투입하는 것이다. 복부에 바클로펜 약제를 담은 펌프를 이식하고 가느다란 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척수강 내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경구용 약물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극소량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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