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조혈모세포이식술 100례 달성
계명대 동산병원 조혈모세포이식술 100례 달성
  • 남승렬
  • 승인 2017.11.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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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반일치이식도 활발
동종세포 채집 지역 내 최다
조혈모세포이식팀 단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술 100례를 달성했다. 사진은 이 병원 조혈모세포이식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술 100례를 달성했다.

30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2011년 첫 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행한 후 최근 다발성 골수종을 앓던 환자 김모(여·62)씨에게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면서, 100번째 시술에 성공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제, 방사선 요법으로 암세포를 제거하고 골수를 완전히 비운 후 기증자나 본인의 골수 또는 제대혈, 말초혈액 등에서 채취한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이식된 조혈모세포가 골수로 회귀해 생착 및 증식하면서 환자의 조혈능력이 회복된다. 주로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재생불량성 빈혈 등 혈액 질환 치료에 이용되며 항암요법을 통해 완치가 어려운 고위험군, 재발성 및 불응성 혈액암 환자의 치료에 필수적이다.

동산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2011년 골수형성 이상증후군 환자의 혈연간 동종이식을 시작으로, 현재 성인 및 소아 동종이식, 자가이식뿐만 아니라 제대혈이식, 반일치이식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인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에서 2개의 제대혈을 사용해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고, 골수에 생착이 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의 근본적인 문제를 딛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의 시행이 타병원에 비해 다소 늦기는 했으나, 현재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채집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 개원하는 새 병원에서는 최신의 청정무균병실을 추가로 확보해 혈액암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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