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폭 피해응답 6년 연속 ‘전국 최저’
대구 학폭 피해응답 6년 연속 ‘전국 최저’
  • 남승현
  • 승인 2017.12.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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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중·고생 조사
전국 평균 못 미친 ‘0.2%’
작년比 피해응답 38명 감소
피해유형 ‘언어폭력’ 최다
대구 지역 초·중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6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2차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대구지역 초4~고2(고3은 수능 대비 제외) 재학생 19만168명 중 95.4%인 18만1천443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한 결과, 피해응답률은 전국 평균 0.8%보다 현저히 낮은 0.2%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과 같은 0.2%의 수치지만 실제 피해응답 학생 수는 38명이 감소(2016년 2차 370명, 2017년 2차 332명)한 결과다.

대구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012년 학교폭력실태조사 최초 실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매 조사 시 마다 전국 최저 피해응답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0%로 학교폭력제로인 학교는 260개교(초 136, 중 67, 고 48, 특수 8)로 2016년 2차 조사의 251개교(초 145, 중 58, 고 42, 특수 6)보다 9개교가 증가했다.

대구 지역의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중, 고등학교가 각각 0.3%, 0.1%, 0.1%로, 전국 평균(초 1.4%, 중 0.5%, 고 0.4%)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6.4%), 집단따돌림(18.6%), 신체폭행(10.7%), 스토킹(9.5%), 사이버폭력(9.2%) 등의 순서를 보였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학교폭력은 완전히 근절되기는 쉽지 않지만 대구 학생들이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각 가정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모아 한 아이도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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