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화 시범 아파트 선정
1년간 대형감량기 설치 운영
대구 북구가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아파트’를 시범 운영한다.
5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오는 8일 입주예정인 칠성동의 ‘대구역 유림노르웨이 숲’을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시범 운영 아파트로 선정, 1일 99kg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감량기 2대를 설치한다. 시범사업은 1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는 기존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에 수집된 음식물 쓰레기를 자체 발효 처리하는 기능이 추가된 기기다. 이 기기를 통해 처리된 음식물쓰레기 잔재물은 퇴비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를 90% 이상 줄일 수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환경오염 방지와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게 필수적”이라며 “우리 구에서는 기존의 종량제 방식 이외에도,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도입을 통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 정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북구청은 구청장실에서 경북 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오미화), ㈜우람 (대표이사 홍민수)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시범 아파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