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사랑의 온도탑’
싸늘한 ‘사랑의 온도탑’
  • 강나리
  • 승인 2017.12.05 17: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16일째 11억6천만 원
작년 동기比 4도 낮은 8도
목표액은 2% 늘린 145억 원
지역민들 관심과 참여 절실
경북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연말연시 모금 활동에 비상등이 켜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희망2018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인 가운데 경북지역 모금액은 지난해 수준을 밑돌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캠페인이 시작된 지 16일째인 5일 기준 모금액은 11억6천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인 16억8천여만원보다 5억2천여만원이나 줄었다.

경북도민들의 모금 참여 정도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지난해 같은 날에 기록한 12도보다 4도가 낮은 8도를 가리켰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성금 1억4천5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오르며 내년 1월 말까지 목표액을 모두 채우면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

경북공동모금회는 올해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 캠페인 최종 모금액인 142억3천여만원보다 2% 늘린 145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도내 복지 수요와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내년 한 해동안 도내 소외이웃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반드시 필요한 최소 수준의 복지재원이다. 300만 경북도민이 1인당 4천900원씩 기부하면 달성 가능한 금액이다.

경북공동모금회는 경북 23개 시·군별 순회 거리모금 캠페인과 특별 생방송 모금을 실시해 소중한 온정을 모을 계획이다. 또 23개 시·군 및 읍·면·동 주민센터, 지역 방송사와 공동으로 성금과 물품을 상시 접수받고 있다.

학교모금 캠페인과 한 통화에 3천 원이 기부되는 ARS모금(060-700-0060)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와 정기 기부 캠페인인 ‘착한가게·착한일터’ 등을 상시 운영한다.

신현수 경북공동모금회장은 “이웃돕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3개 시·군별 거리모금 캠페인과 특별 생방송 모금 캠페인을 지난해보다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웃돕기에 대한 경북도민과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따스한 나눔의 온기가 경북도내 곳곳에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부 문의는 경북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053-980-7800)으로 하면 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