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피해 기업 살리기 ‘온 힘’
포항시, 지진피해 기업 살리기 ‘온 힘’
  • 김기영
  • 승인 2017.12.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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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中企 현장 파견 전수조사
대경중기청과 저리자금 마련
전국재해중기피해금 배정 요청
자체 시책 펴고 정부 건의 총력
포항시가 지역 기업들의 생산과 판매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진 피해기업 현장을 누비며 기업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는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관련법에 따라 피해 당사가 행정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역의 전 등록 기업(공장)을 대상으로 공무원들을 파견해 피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법정기한 내에 피해 신고를 할 것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중기청과 함께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피해 기업들에 대한 저리 운전자금 1천200억원을 마련하고, 전국 재해중소기업피해지원금 잔여금 1천750억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포항지역에 배정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타 기관들이 마련한 금융지원들의 단순한 안내 수준을 넘어 포항시 자체 지진피해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중소기업운전자금 잔여금 300억원에 대해 부담하는 이자보전율을 기존의 2.5%에서 3.0%로 높였다.

이는 지진피해 중소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이로 인한 포항시의 이차보전 증액 예산은 내년 당초예산 수정예산에 포함시켜 포항시의회 의결 요청한 상태이다.

또 현행 자연재해대책법 등 관련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공장 등 사유시설에 대해서도 특별재난지역에 한해 중앙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이미 건의한 상태이고, 정부도 일정부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쪽으로 가닥 잡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상당부분이 기업의 몫으로, 조속한 정상조업을 위한 기업들의 복구 노력에 감사하다”며 “정부와 경북도와 협력해 실질적인 기업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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