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체육단체 통합 후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체육분야에서 공로가 있는 체육인과 생활체육 동호인을 시상하고 체육인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체육회장(대구시장)은 시상식에서 “올해는 지역 체육계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 2017대구세계 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와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동계체전(6위), 소년체전(5위), 전국체전(9위)등에서 모두 한자리수의 좋은 성적 거양하는 결실을 맺었다”면서 “아울러 대구FC가 1부 잔류 하는 등 체육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 층 더 높이는 한해였다.

특히 대구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스포츠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시민운동장 도심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체육회관, 훈련시설 및 합숙소 건립, 금호강변 야구장, 파크골프장 조성 등 지역스포츠 인프라 저변확대와 체육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체육인 여러분도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해동안 지역 체육발전에 공적이 탁월한 96명의 체육유공자 시상과 64명의 장학생에게는 체육 장학금(총 5천580만원)을 수여했다.

체육 유공자 부문에선 배드민턴협회 노두석 회장 등 36명이 대구시장상을 수상했고, 대구시검도회 최주영 이사 등 15명은 대구시의회의장상을 받았다.

또 구정모 상임부회장 등 3명은 대한체육회장 공로패를 수상했고, 정복희 육상연맹 부회장 등 13명은 대구체육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정일균 대구스쿼시연맹 회장 등 29명은 전국체전 및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유공자 상을, 최주혁(칠곡초등 6학년) 등 64명은 대구체육장학금을 받았다.

대구체육상 가운데 양궁 허재우(계명대학교)와 자전거 김원경(대구시청)은 올해 남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스쿼시 유재진(대구시청)을 비롯해 태권도 김보미(수성구청), 수영 박동호(경동초), 자전거 신지은(대구체고)은 각각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대구체육상 공로상 부문은 정복희 대구육상연맹 부회장과 하진수 대구카누연맹 회장이, 지도자상은 계명대학교 류수정(양궁팀 감독), 대구시청 김형일(자전거팀 감독)이, 계명대학교 양궁팀과 대구시청 자전거팀은 단체상을 받았다.

또 신기록상은 권오국 외 3명(대구시청외 1)이 올해 수영 계영 800m에서 7분20초89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