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교육 현안인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신설이 내년도를 기점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영천캠퍼스 건축공사에 필요한 국비 89억원이 반영된 2018년도 정부예산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총 241억원의 예산을 확보, 내년도에는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시행된다.

영천캠퍼스 신설예산 정부안은 69억원이었다. 그러나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5개 신설캠퍼스 중에는 영천캠퍼스만 국회에서 20억원을 증액하는 쾌거를 거뒀다. 기재부 총사업비 증액조정으로 인한 2018년도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한국폴리텍대학과 국회의원 그리고 영천시(시장 김영석)가 공조해 2017년 한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영천시 화룡동 산14-7번지 일원 8만여㎡에 조성될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설립사업은 건축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한 상태다. 대학 진입도로 공사도 연내 마무리한다.

12월 중순경 조달청에서 공사업체 선정이 끝나면 한국폴리텍대학 설립추진단이 본격적으로 건축공사에 착수한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설립추진단은 지난 9월 1일 영천시립도서관 3층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이달 1일자 교수 3명을 추가로 배치해 건축공사 및 교과편제 등 대학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상태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로봇특성화 캠퍼스로 운영된다.

학생모집은 2년제 학위과정(산업학사) 200명, 청년들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단기 1년제 전문기술과정 100명의 소수정예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