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재 30% 겨울에 발생
사용자 부주의·방심 주요인
전선 상태 등 각별히 살펴야
사용자 부주의·방심 주요인
전선 상태 등 각별히 살펴야
최근 밀어닥친 한파에 전기용품 사용이 늘면서 대구지역에서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기장판 등 가정용 전기용품의 잘못된 사용이 화재로 번지기 쉬운 만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달 1~9일 대구지역에서 일어난 화재는 모두 24건이다. 그 중 달성군과 북구지역에서 일어난 화재가 각각 5건으로 8개 구·군 중 가장 많았다. 또 전체 화재 중 아파트·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일어난 화재는 모두 8건이었다.
특히 북구지역 화재 5건 중 2건은 모두 아파트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일어났다. 지난 5일 오전 1시 26분께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실외기의 누전 등으로 불이 났고, 앞서 지난 2일 오전 10시 39분께 북구 복현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세탁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처럼 화재 사고는 겨울철에 자주 일어난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1년간 있었던 화재 사고 1천739건 중 겨울철에 일어난 사고가 520건으로 29.9%였다. 화재 사고가 가장 빈번했던 때는 1월로 188건 발생, 화재 사고가 가장 적었던 9월(113건)에 비해 75건 더 많았다.
겨울철 화재 사고가 잦은 이유는 추운 날씨에 전기장판, 전기난로 등 전기용품 사용이 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정용 전기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기장판의 경우 장시간 접어서 보관했다면 내부 전선이 엉키거나 손상됐을 수 있어 재사용 시 주의해야 하고 전열기 근처에는 타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아야 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전기로 인한 화재가 잦다. 전기화재는 전기용품에 대한 이해 부족과 사용하는 사람의 부주의, 방심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특히 취약시간대인 야간시간에 전기용품을 사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전기장판 등 가정용 전기용품의 잘못된 사용이 화재로 번지기 쉬운 만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달 1~9일 대구지역에서 일어난 화재는 모두 24건이다. 그 중 달성군과 북구지역에서 일어난 화재가 각각 5건으로 8개 구·군 중 가장 많았다. 또 전체 화재 중 아파트·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일어난 화재는 모두 8건이었다.
특히 북구지역 화재 5건 중 2건은 모두 아파트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일어났다. 지난 5일 오전 1시 26분께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실외기의 누전 등으로 불이 났고, 앞서 지난 2일 오전 10시 39분께 북구 복현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세탁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처럼 화재 사고는 겨울철에 자주 일어난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1년간 있었던 화재 사고 1천739건 중 겨울철에 일어난 사고가 520건으로 29.9%였다. 화재 사고가 가장 빈번했던 때는 1월로 188건 발생, 화재 사고가 가장 적었던 9월(113건)에 비해 75건 더 많았다.
겨울철 화재 사고가 잦은 이유는 추운 날씨에 전기장판, 전기난로 등 전기용품 사용이 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정용 전기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기장판의 경우 장시간 접어서 보관했다면 내부 전선이 엉키거나 손상됐을 수 있어 재사용 시 주의해야 하고 전열기 근처에는 타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아야 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전기로 인한 화재가 잦다. 전기화재는 전기용품에 대한 이해 부족과 사용하는 사람의 부주의, 방심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특히 취약시간대인 야간시간에 전기용품을 사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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