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고 목탑 ‘영관루’ 화재
亞 최고 목탑 ‘영관루’ 화재
  • 승인 2017.12.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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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때 제작…전체 소실
쓰촨지진후겨우복구해놨는데
2008년 쓰촨 대지진 당시 크게 파괴됐다 8년전 중건된 중국 쓰촨(四川)성 미엔주(綿竹)시 구룡사(九龍寺)의 아시아 최고(最高) 목탑 영관루(靈官樓)가 10일(현지시간) 화염에 휩싸여 있다. 연합뉴스

지진으로 파손됐던 중건된 중국 쓰촨(四川)성의 아시아 최고(最高) 목탑 건축물에서 불이 나 전체가 소실됐다.

11일 중국 펑파이(澎湃)망,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쓰촨성 미엔주(綿竹)시 구룡사(九龍寺)에 위치한 목탑 영관루(靈官樓)에 화재가 발생, 탑 전체가 소실되고 주변 사찰도 크게 파손됐다.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불은 바로 옆 미완공 상태의 대웅전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이 전체가 목재로 된 탑에 옮겨붙는 것을 막지 못하고 큰 불에 휩싸이며 영관루 전체는 불기둥으로 변했다.

영관루는 명나라 말기 1천600년대 초반에 건립된 16층 높이의 불교 목탑으로 지난 2008년 쓰촨대지진 당시 크게 파손된 뒤 원래 자리에 러시아산 소나무를 이용해 8년전 중건됐다.

당시 재상 류위량(劉宇亮)이 천문관 왕링관(王靈官)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탑 전체가 나무 홈을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건립돼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목탑으로 불려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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