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에만 급급한 대구 엑스코, 시민 비난
돈벌이에만 급급한 대구 엑스코, 시민 비난
  • 강선일
  • 승인 2009.01.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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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EXCO)가 전시장내에서 진행중인 어린이 행사와 관련,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엑스코 1층 전시장에는 지난달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어린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참가한 고객들로부터 비싼 입장료와 기획사의 운영미숙과 안전불감증에 대한 불만과 비난을 사고 있다.

행사를 관람했던 한 시민은 “아이들 전용놀이 행사로 어른들이 함께 하기 어려움에도 불구,보호자에게까지 1만1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면서 “보호자에게도 입장료를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자체가 실망스럽고, 엑스코도 대관료에 눈이 먼것 같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이달 초에는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임산부가 행사장내 시설물이 넘어져 심한 충격을 받는 사고가 있었지만 제대로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드러냈다.

이 임산부는 “사고당시 2명의 스텝이 있어지만 사고처리는 커녕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임신상태라 제대로 병원치료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엑스코’라는 이름 하나만 보고 비싼 입장료를 내면서 행사에 참여했는데 엑스코는 마치 자리제공만 하는 것처럼 안전에 대해 기획사 책임만 묻고 ‘나 몰라라’하는 식 이었다”고 비난했다.

이밖에 엑스코 내부에 있는 매점의 경우 컵라면 등의 제품이 일반 매점보다 2배나 높은 가격을 받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가중시켰다.

이에 대해 엑스코 관계자는 “행사 기획사와 함께 스텝들의 기본 교육부터 설비 안전검사까지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렇다 할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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