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누가 될까…지역 의료계 ‘관심’
상급종합병원 누가 될까…지역 의료계 ‘관심’
  • 남승렬
  • 승인 2017.12.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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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지정 발표 ‘초읽기’
경북대병원 등 기존 4곳에
칠곡경북대병원까지 가세
5곳 모두 지정 가능성도
보건복지부의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정 신청을 한 대구경북권 병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의 경우 기존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외에 칠곡경북대병원까지 신규 신청해 지역 상급종합병원 지형에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이미 평가점수(105점 만점)를 해당 병원에 통보했으며 지난 8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절차도 완료했다. 복지부의 최종 결과는 이르면 15일께, 늦으면 다음 주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는 전국 총 51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상급종합병원 수가 현재처럼 43개로 유지할 경우 8개 기관이 탈락하게 된다. 대구경북의 경우 초미의 관심사는 신규 신청한 칠곡경북대병원의 지정 여부다. 칠곡경북대병원이 지정 되면 기존 상급종합병원 네 곳 가운데 한 곳이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5개 신청 병원 가운데 세 곳은 안정권에 들어왔으며 한 곳이 칠곡경북대병원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의료계 일각에선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주요 잣대인 소요병상 수가 대구경북권역에서 전체적으로 증가, 5개 모두 지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대구경북권 상급종합병원 수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복지부 최종 발표 까지는 누구도 가늠할 수 없어 지정 신청한 병원 모두 초긴장 상태”라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3년간 자격이 부여되며, 홍보 효과와 종별 가산 수가 비율 30%를 적용 받는다.

가산 수가 적용률이 의원급 15%, 병원 20%, 종합병원 25%인 점에 비춰보면 건강보험 요양급여상에서 큰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다. 또 복지부 지정 각종 센터 유치 가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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