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대구 ‘유통대전’
다시 불붙은 대구 ‘유통대전’
  • 김지홍
  • 승인 2017.12.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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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개점 1년 선전
롯데마트 칠성점 가세
사활 건 출혈경쟁 예고
대구 지역 유통업계가 후발주자(대구신세계·롯데마트)의 등장으로 ‘2차 출혈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15일 개점 1주년을 맞은 대구신세계의 선전과 함께 롯데마트 칠성점 개점으로 지역 유통시장이 ‘2차 유통대전’에 들어갈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신세계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교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한 해 동안 누적 방문객이 3천300만 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비교적 선전했다.

역세권인 탓에 백화점 이용객 중 서울·경기·경북 등 외지인이 절반(56.3%) 이상을 차지했다. 첫 해 목표 매출액이었던 6천억원도 무난하게 돌파했다.

대구신세계 장재영 사장은 “복합환승센터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유동 인구와 압도적 규모가 주는 차별화,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 등이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했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은 물론 지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 칠성동은 대형마트 3사의 ‘각축장’으로 부상했다. 이곳은 15일 개점한 롯데마트 칠성점에다 한 도로를 물고 이마트 칠성점와 홈플러스 대구점이 모여있다.

롯데마트 칠성점은 소비자 특화 매장과 대대적인 휴식 공간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롯데마트의 칠성점 개점은 동구 율하점에 이어 7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칠성점 1층은 전체가 나무와 담쟁이 덩굴로 둘러싸인 숲 공간으로 꾸며져 기존 대형마트의 판매 매대 형식과 차별화했다. 지하 1층은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생활용품·주방용품·자동차·완구 등 각종 특화 매장이, 지하 2층은 식재를 사서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대형마트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인테리어와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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