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이 노출암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되는 등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빈번해 지역 어민들의 골칫거리였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설치한 청도등표는 야간에 약 20km까지 불빛을 비춰 저동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지킴이로 새롭게 태어나 해양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해상의 짙은 안개 등으로 시계가 나쁘더라도 선박의 레이더 상에 등표 위치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자동발신장치(레이콘)도 설치해 선박 안전항행에 도움이 되도록 역점을 뒀다.
항만청 관계자는 “신비의 섬 울릉도를 상징하는 군조 천연기념물 흑비둘기 조형물을 등표 꼭대기에 설치해 천혜의 기암절벽 풍광과 잘 어울리는 지역의 또 다른 해상 명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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