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출길에 오른 쌀은 모두 20t으로 안계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컨테이너 실려 부산항을 통해 필리핀으로 선적됐다.
의성군은 필리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내년에는 `의로운 쌀’ 수출량을 1천t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안계면 등 의성지역 6개면에서 재배하고 있는 `의로운 쌀’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줄이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서리가 오기 전에 수확한 뒤 산물벼 상태로 저온 보관함으로써 1년 내내 햅쌀 같은 맛을 자랑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쌀소비가 줄고 재고가 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농가와 미곡종합처리장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수출 증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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