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비용’ 한해 148조원…10년새 1.8배↑
‘질병비용’ 한해 148조원…10년새 1.8배↑
  • 남승렬
  • 승인 2017.12.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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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만성질환 증가 영향
노인성질환 예방책 보강 필요
질병으로 우리 사회가 한해 부담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질병비용)이 148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영향으로 10년새 1.8배 증가했다. 질병비용의 반 이상이 40∼60대 장년 인구에서 발생하고 있고, 치매·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질환의 비용 증가율이 현저하게 높았다. 이 때문에 초고령사회를 대비, 노인성질환 예방책을 보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건강보장정책 수립을 위한 주요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2006년 82조4천630억원에서 2015년 148조2천514억원(국내총생산 대비 9.5%)으로 10년간 1.8배 증가했다.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에 따른 직접적인 의료비에 조기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 의료이용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 간병비, 교통비를 합친 것으로 건강의 사회적 가치를 분석할 때 주로 이용한다. 비용별로 보면 의료비가 75조8천479억원(51.2%), 미래소득 손실액 33조4천396억원(22.6%), 생산성 손실액 25조9천688억원(17.5%), 간병비 8조2천436억원(5.6%)순으로 전체 비용의 절반 이상은 의료비였다.

전체 질병비용에서 50대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3.3%로 40대(18.1%), 60대(14.7%)를 포함하면 질병비용의 56.1%는 장년층에서 발생했다. 암 등 한국인 10대 사망원인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5년 51조2천153억원으로 전체 질병비용의 34.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암(악성신생물)이 16조6천819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뇌혈관질환(6조9천283억원), 자살(6조4천480억원), 심장질환(4조8천316억원), 고혈압(4조3천9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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