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은 1차로 지난 8월 20일부터 권력형·토착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총 69건 243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가 개입된 조직적 비위 적발은 미흡하다고 판단, 내년 2차 특별단속에는 고위공직자들의 비리와 사이비기자들의 비리에 초점을 맞춰 집중 단속키로 했다.
특히 이번 토착비리 단속과 관련해 29일 지방청장 주재로 ‘토착비리 척결을 위한 도내경찰서 수사·정보과장 회의’를 개최하고 2차 특별단속에 총력 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사와 정보 합동으로 ‘토착비리 척결 T/F팀‘을 편성, 지방청장 및 경찰서장 주재로 매월 2회 정례회의를 열고 추진실적 등을 점검키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1차 단속된 공무원 86명 중 6급 이하가 58명으로 67%를 차지했다”며 “토착비리 척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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