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도시 대구 알릴 뮤지컬 ‘패션 꼬레아’
섬유도시 대구 알릴 뮤지컬 ‘패션 꼬레아’
  • 윤주민
  • 승인 2017.12.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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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엑스코 배경으로
한복·한국전쟁 가족사 다뤄
22일까지 서구문화회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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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패션 꼬레아’ 공연 모습.

섬유도시이자 패션도시의 뿌리인 대구 서문시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MAC Theatre는 20~22일까지 대구 서구문화회관에서 창작 뮤지컬 ‘패션 꼬레아’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장면 전환을 보여주며, 서문시장과 프랑스 파리 패션쇼장, 대구 엑스코 등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우리 전통의 복식인 학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표현한 작품이다. 6·25로 인한 전쟁고아와 입양아들의 아픈 가족사 등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이 제시하는 목표는 한복의 미를 알리는 것과 서문시장 상인들의 삶의 애환 속에서 사랑을 찾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섬유도시이며 패션도시 대구와 그 뿌리인 서문시장을 되새겨보는 의미도 새긴다.

줄거리는 이렇다. 1954년, 전쟁 직후 순임의 가족은 대구로 와 고향 아제인 병구의 도움으로 서문시장에 자리를 잡는다. 세월이 흐른 뒤 순임은 ‘꽃 섶’이라는 한복집을 운영한다. 딸 화연도 동생 화진을 돌보며 병구의 염색공장에서 열심히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서문시장에 화재가 발생하고 그때 화진이 행방불명된다. 30년 후, 해외에서 한복패션으로 유명세를 탄 Alice Lauren이 88서울 올림픽 기념 패션쇼를 열게 돼 한국을 찾고, 대구에 한복명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순임을 만나게 되는데…. Alice는 친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윤정인 맥씨어터 대표가 극작과 작곡을, 정철원 한울림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이태원, 정유라, 배경진, 정성균, 서지웅, 김완욱 등이 출연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070-8226-5736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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