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시야 가리던 ‘라팍 기둥’ 사라진다
관중 시야 가리던 ‘라팍 기둥’ 사라진다
  • 윤주민
  • 승인 2017.12.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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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람 위해 최소화”
그물망 고급 재질로 교체
블루존·응원단상 확장도
라팍전경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전경.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는 오프 시즌 동안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 기둥을 줄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은 “라팍은 국내 최초 팔각형 구장으로 어느 자리에서도 경기를 가깝게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구장의 내야 기둥이 일부 좌석의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팬들의 야구 관람이 불편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면서 “이에 따라 라팍의 기둥 총 20개 중 안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둥만 남길 계획이다. 라팍을 찾는 팬들의 관람 시야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은 기둥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해 구장 내 그물망도 교체한다. 기존 그물망보다 가볍고 얇은 고급 재질로 바꾼다. 여기에 그물망 높이도 상향 조정, 팬들이 더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응원단상도 확장한다. 3루 테이블석 6, 7구역까지 확장해 보다 많은 팬들이 응원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라팍 최고 인기 좌석인 블루존이 넓어진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구장 장식도 설치할 예정이다. 올 시즌 팬들의 호응을 받았던 그레이트 월(선수들 사진으로 꾸민 외벽 장식)에 이은 특별한 장식을 준비하고 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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