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부생들, 전공 살려 특허 따내
영남대 학부생들, 전공 살려 특허 따내
  • 남승현
  • 승인 2017.12.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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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산화반응 억제 장치 개발
주조과정서 손실률 대폭 낮춰
영남대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4학년 신윤지, 이동희씨가 개발해 특허등록한 용융장치를 활용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영남대 학부생들이 전공 지식을 접목한 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

20일 영남대에 따르면 박노근(36)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백승민(26,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졸업), 4학년 신윤지(22), 이동희(22)씨가 발명자로 등록됐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용융장치’로 지난해 3월 출원해 최근 특허가 등록된 것으로 특허 발명자 가운데 신윤지, 이동희 씨는 2학년 때 수강한 전공수업을 토대로 학부 재학 중에 특허를 취득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이 등록한 특허는 금속재료의 용융 및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반응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2015학년도 2학기 신소재공학부 전공과목인 ‘재료상평형’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특허 기술에 적용했다.

특허 발명자인 신윤지 씨는 “기존 용융장치에서는 금속 주조 중 용융된 물질을 다시 굳히는 과정에서 회수율이 60~65%에 그쳐 손실률이 높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용융장치에서는 회수율을 80% 내외로 대폭 끌어올려 생산성을 높였다”며 “이번에 개발한 특허 기술을 적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진공설비를 활용하면서도 생산하는 금속의 산화반응을 억제할 수 있어 경제성도 높고 고품질의 금속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특허 기술은 금속관련 연구소에서 활용 가능하며, 금속의 특성 시험이나 금속의 기능성 향상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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